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ENTJ 추천영화 더킹 줄거리 매력 메시지 결론

by doripost 2025. 2. 23.
반응형

 

 


🎬 더 킹 (The King, 2017) 리뷰


줄거리

한재림 감독의 더 킹은 대한민국의 권력 구조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범죄 드라마다. 검사가 되면 세상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출세를 꿈꾼 한 남자가 권력의 정점에 오르면서 겪는 부패와 타락, 그리고 몰락의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 **박태수(조인성)**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힘없는 아버지가 사회에서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그는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권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오직 출세를 목표로 검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검사가 된 태수는 처음에는 정의로운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그는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진짜 힘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대한민국 권력의 핵심을 쥐고 있는 한강식(정우성) 검사장을 만나 그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한강식은 권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정재계와 검찰이 유착된 거대한 권력 카르텔을 움직인다. 태수는 한강식의 조직에 들어가면서, 돈과 권력의 달콤함을 맛보게 된다. 그는 승승장구하며 검찰의 황금기라 불리는 시절을 보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태수는 점점 무너져 간다. 그가 쌓아 올린 성공이 결국 부패한 권력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닫고, 한강식과 맞서기 위해 다시 자신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다.


매력

🔹 현실을 반영한 정치·사회 비판

더 킹은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다. 영화는 검찰, 정치, 재벌이 어떻게 서로 결탁하여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 영화 속 한강식은 권력을 이용해 법을 조종하고, 정재계 인사들과 유착하여 검찰을 사유화한다.
  • 박태수가 출세를 위해 기존의 정의를 버리고 권력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과정은, 실제 대한민국에서 반복되어 온 현실을 반영한다.
  • 영화는 정치 스캔들, 부패한 권력자들의 이면을 그대로 드러내며, 한국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 조인성과 정우성의 강렬한 연기 대결

  • 조인성(박태수 역):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머리와 노력으로 권력을 쥐려는 검사. 출세를 위해 부패에 발을 담그지만, 결국 그 속에서 혼란을 겪으며 변화하는 복잡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 정우성(한강식 역): 대한민국의 실세로, 부패한 권력을 가장 세련되고 카리스마 있게 보여준다. 그는 태수를 길들이며 정치와 법을 손에 쥔 냉철한 모습을 선보인다.

조인성과 정우성의 연기 대결은 영화의 백미다. 태수의 성장과 몰락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조인성과, 부패 권력의 정점에 선 한강식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표현한 정우성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 화려한 연출과 빠른 전개

  • 영화는 스콜세지 감독 스타일의 빠른 편집과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준다.
  •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연결된 전개는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인다.
  • 정치적 이슈와 검찰 조직의 내부를 감각적으로 풀어내어, 일반 관객도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메시지

🔹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

더 킹은 권력을 쥔 자들이 어떻게 부패하고, 결국에는 스스로 몰락하는가를 보여준다.

  • 박태수는 처음에는 약자였지만, 권력을 얻고 난 후에는 본인이 한때 경멸했던 기득권층처럼 변해간다.
  • 하지만 권력은 절대적이지 않으며, 언제든지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

🔹 정의란 무엇인가?

  • 태수는 정의로운 검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지만, 현실 속에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는다.
  • 결국 그는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길을 선택하지만, 영화는 그 선택이 정말로 정의로운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대한민국의 현실

  • 영화는 한국 사회의 권력 구조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과연 대한민국에서 정의는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 권력을 가진 자들이 법 위에서 군림하는 모습은 현실과 맞닿아 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욕망과 타락의 유혹

박태수는 처음에는 단순히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에서 출발하지만, 권력의 세계로 들어간 후 점점 그 세계에 중독된다.

  • 권력을 손에 쥐기 전까지는 두려움과 불안이 있었지만, 막상 그 세계에 들어가 보니 끝없는 부와 권력의 쾌락이 주어진다.
  •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쾌락이 결국에는 독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 박태수가 권력의 희생양이 되는 과정은 "스스로 키운 괴물이 결국 자신을 집어삼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결론

더 킹은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치·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웰메이드 작품이다.

  • 조인성과 정우성의 강렬한 연기
  • 현실을 반영한 스토리와 사회적 메시지
  • 빠른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

이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강한 몰입감과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는 단순히 "권력의 맛"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권력이 어떻게 사람을 바꾸고, 또 어떻게 몰락하는지를 그려낸다. 결국,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하나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현실의 부패한 권력 구조에 대한 통렬한 풍자를 보고 싶다면, 더 킹은 놓쳐서는 안 될 영화다.

반응형